美 SEC, 비트코인 ETF 승인 9~10월로 미뤄

      2019.08.13 08:22   수정 : 2019.08.13 08:22기사원문


■美 SEC, 비트코인 ETF 승인 3건 재차 연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승인을 또다시 연기했다고 코인데스크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승인을 연기한 대상은 비트와이즈 애셋 매니지먼트와 반에크/솔리드X, 윌셔 피닉스가 신청한 비트코인 ETF 상품이다. 이들 상품은 오는 9월 말~10월까지 최종 승인 여부를 확정 지어야 한다.

올해 잇따른 비트코인 ETF 승인 신청에도 불구하고 SEC는 시장 혼란과 시세 조작 위험 등을 이유로 단 한 건의 승인도 결정하지 않고 있다.



■뉴질랜드 국세청 “암호화폐 수입에 합법 과세할 것”

뉴질랜드 국세청이 암호화폐 수익을 합법으로 인정, 과세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뉴질랜드 국세청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로 근로자에게 급여를 제공하는 것을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암호화폐 업종 종사자들이 암호화폐로 급여나 상여금을 받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뉴질랜드 국세청이 이를 근로 소득으로 공식 인정한 것. 뉴질랜드 국세청은 “암호화폐 소득도 일반 급여처럼 원천 징수 대상이며 관련 과세 안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영업에 의한 암호화폐 소득에 대해서는 적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인도 이통사 지오 “세계 최대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축”

인도 3대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지오(Jio·Reliance Jio Infocomm Limited)가 세계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11일(현지시간) AMB크립토에 따르면, 지오는 정기 주총을 통해 2020년까지 수십만 개의 노드로 운영되는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기술 협력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케쉬 암바니 지오 회장은 “1년 내 세계에서 가장 큰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등장할 것”이라면서 “수억 명의 인도 고객 데이터를 인도인이 소유하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범죄 피해액 올해만 43억달러

암호화폐 관련 범죄가 갈수록 늘어나 올해에만 약 43억달러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블록체인 보안회사 사이퍼트랙의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 사기, 거래소 해킹, 자금 유용, 악성코드 공격 등으로 2019년 1월부터 7월까지 43억달러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암호화폐 범죄의 60% 이상이 중국에서 발생했으며, 대부분 비트코인을 활용한 범죄였다. 사이퍼트랙은 “암호화폐 범죄에 알트코인의 비중은 10% 가량으로 특히 악성코드/랜섬웨어의 경우 2% 미만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집중 대상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시장 소폭 하락 … 비트코인 1만1431달러

13일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내림세다.

다만 낙폭은 크지 않다. 오전 7시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2% 하락한 1만14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14% 하락한 212달러, 리플은 0.78% 오른 30센트, 라이트코인은 4.41% 하락한 85달러, 비트코인캐시는 3.49% 상승한 335달러, 바이낸스코인은 1.94% 오른 3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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