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찍어도 번역되네'‥ 네이버 파파고 '이미지 번역 기능' 정확도 57% 높여

      2019.08.13 11:05   수정 : 2019.08.13 11:05기사원문
네이버가 제공하는 인공지능(AI)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가 이미지 번역 기술을 높여 영어, 중국어, 한국어 3개 언어에 대해 더 업그레이드된 이미지 번역 기능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네이버는 여행지에서 메뉴판을 번역하거나 간판을 보고 식당 이름을 찾아야 하는 경우 파파고 이미지 번역 기능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미 파파고 앱 사용자의 25%는 이미지 번역 기능을 사용하고 있어서다.



이번에 개선된 이미지 번역 기능 핵심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문자 추출과 인식 정확도를 기존 엔진보다 약 57% 높인 것이다.

실제 고도화된 이미지 번역 엔진을 체험해 본 사용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엔진을 미리 적용한 일본어의 경우 이미지 번역 사용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배 늘었다.


네이버는 사용자가 지정하지 않더라도 이미지 내 텍스트를 자동으로 검출해 번역할 수 있는 ‘전체 번역’ 기능도 영어, 중국어, 한국어에서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 기술을 더 고도화해 사진 속 문자 전체 맥락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신중휘 파파고 리더는 “향후 손글씨로 작성된 메뉴판 등 번역이 필요한 다양한 이미지에 대한 학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품질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외국을 여행하는 한국인 여행자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모두 파파고 서비스를 통해 언어 간 장벽을 넘나드는 통번역 경험을 체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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