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금주령' 끝나자마자…강남서 파출소장, 회식자리서 부하 폭행
2019.08.13 14:48
수정 : 2019.08.13 14:48기사원문
서울 강남경찰서 관내의 한 파출소장이 회식자리에서 부하 경찰의 뺨을 때려 대기발령 조치됐다.
강남경찰서는 지난 9일 파출소장 A경감을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감은 지난 7일 파출소 소속 직원 10여명과 회식을 가진 뒤 20대 순경 2명의 뺨을 때렸다.
A경감에 대한 수사는 서울지방경찰청이 맡을 예정이다. 현재 피해 순경 보호 차원에서 A경감은 대기발령 조치됐다.
한편 지난달 민갑룡 경찰청장은 서울 강남경찰서를 '개혁의 상징'으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별인사 관리구역으로 지정된 강남경찰서는 최근 총 164명을 전출하는 등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지난 7월엔 유착부조리 근절을 위한 자정 분위기 차원에서 한 달간 금주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