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누적 여객수 7억명 돌파

      2019.08.14 13:03   수정 : 2019.08.14 13:03기사원문
인천공항의 누적 여객수가 7억명을 돌파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4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누적 여객 7억명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날 오전 9시경 방콕 발 아시아나항공(OZ742편)을 통해 입국한 7억번째 여객 권순범씨에게 순금 거북선과 왕복 항공권을 선물로 증정했다.

같은 항공기로 입국한 승객 전원에게 소정의 기념품도 함께 전달했다.

인천공항의 누적 여객 7억명 달성은 2001년 3월 29일 개항 이후 18년 5개월 만이다. 누적 여객 6억명을 달성한 지난 2018년 3월 이후 불과 1년 5개월 만이다. 2001년 3월 29일 개항한 인천공항이 2005년 10월 누적여객 1억명을 달성하기까진 4년 7개월의 시간이 걸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천공항 여객수는 가파른 속도로 늘고 있다.

지난해 인천공항의 국제여객은 2017년 6153만명 대비 10% 증가한 6768만명으로 사상최대를 기록, 파리 샤를드골 공항(6638만명), 싱가포르 창이공항(6489만명)을 제치고 개항 이래 처음으로 국제여객 기준 세계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국제여객 기준 상위 5개 공항 중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국제공항은 인천공항 뿐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4단계 건설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인천공항을 연간여객 1억명이 이용하는 메가허브 공항이자 '초(超) 공항시대'를 선도하는 격이 다른 공항으로 발돋움시킴으로써 글로벌 허브공항경쟁에서 넘볼 수 없는 우위를 선점해 가겠다"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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