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여국 참석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부산시 본격 홍보 나서
2019.08.14 18:29
수정 : 2019.08.14 18:29기사원문
14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2020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발대식에는 오거돈 부산시장, 박인영 시의회 의장과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부산 출신 올림픽대회 탁구 금메달리스트인 현정화, 대한탁구협회 임원, 부산탁구협회 임원, 부산 체육단체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조직위는 부산시와 대한탁구협회가 공동으로 구성하고, 오 시장과 유 협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대회 운영을 총괄한다.
조직위는 4개 본부 11개 부서로 탁구인 및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되고 발대식 이후 단계적으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올림픽을 제외한 단일 종목으로는 가장 많은 130여개 국가가 참여해 월드컵에 버금가는 대회로 꼽힌다. 홀수 해는 남·녀 단·복식 및 혼합복식 5종목, 짝수해에는 남·녀 단체전이 개최된다. 대회는 내년 3월 22일부터 29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린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일본이 7회, 중국이 5회 개최했고,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이번 대회가 2020 도쿄올림픽대회의 전초 대회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내외 탁구 마니아들의 부산 방문으로 숙박, 관광, 쇼핑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정화 감독은 "부산을 대표하는 체육인으로 사명감을 갖고 국제스포츠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면서 "하반기 유남규 감독과 함께 전국을 순회하며 홍보활동을 하는 등 성공적인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