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해결 손내민 종교계
2019.08.15 17:57
수정 : 2019.08.15 17:57기사원문
부산시는 16일 오전 9시 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불교·기독교·천주교 3대 종교단체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부산시와 지역사회의 3대 종교단체가 저출생 현상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오거돈 시장을 비롯해 부산불교연합회장 경선 범어사 주지, 부산기독교총연합회장 서창수 목사, 천주교 부산교구 손삼석 교구장 등 4명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는 지역사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종교단체와 산하기관 등이 부산시와 함께 저출생에 대응하고 출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나간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다음 세대 유지를 위한 출생의 중요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시민과 각 종교단체 신도 등에게 알리기 위한 상호협력과 검소하고 의미 있는 결혼, 신혼 출발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남녀 공동육아 장려 등 출생과 양육하기 좋은 분위기 조성을 위한 노력과 함께 저출생·고령화 현상에 따라 세대 간 소통 및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 등도 협약 내용에 포함된다. 그동안 3대 종교단체는 종단 산하에 어린이집, 유치원, 청소년시설을 운영해 자체적으로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거나 혼인강좌를 개설하는 등 출산과 보육을 장려해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