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분노의 질주', '봉오동 전투' 흥행 성공
2019.08.17 08:33
수정 : 2019.08.17 08:33기사원문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광복절 연휴였던 지난 15일 '분노의 질주: 홉스&쇼'는 55만1858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분노의 질주: 홉스&쇼'의 누적 관객수는 90만5197명으로 기록됐다.
전 세계 흥행 수익 50억 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새로운 프로젝트 '분노의 질주: 홉스&쇼'는 완벽히 다른 홉스와 쇼가 불가능한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한 팀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드웨인 존슨, 제이슨 스타뎀, 이드리스 엘바, 바네사 커비 등이 가세했고 '데드풀2' '존 윅'의 데이빗 레이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14일 개봉한 '분노의 질주: 홉스&쇼'는 첫날 35만 관객을 동원하며 여름 스크린을 장악한 '봉오동 전투' '엑시트'(이상근 감독)를 단번에 제압, 흥행 1위로 등극했다. 개봉 이틀째였던 지난 15일 역시 연휴 특수를 만끽한 '분노의 질주: 홉스&쇼'는 55만명을 동원하는데 성공, 이틀 연속 흥행 1위를 지키며 극장가 액션 신드롬을 일으켰다.
비단 '분노의 질주: 홉스&쇼'뿐만이 아니다. 광복절 연휴 의미있는 스토리로 관객을 사로잡은 '봉오동 전투' 역시 만만치 않은 공세로 '분노의 질주: 홉스&쇼' 뒤를 추격했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홍범도 장군이 이끄는 독립군 연합 부대가 중국 지린성의 봉오동 계곡에서 일본군과 싸워 큰 승리를 거둔 봉오동 전투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어제의 농부가 오늘의 독립군이 됐던 시대, 수많은 이름 모를 독립운동가를 통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으로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 키타무라 카즈키, 이케우치 히로유키 등이 가세했고 '살인자의 기억법' '용의자' '세븐 데이즈' '구타유발자들'의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7일 개봉한 '봉오동 전투'는 4일 만에 100만, 5일 만에 200만에 이어 개봉 9일차이자 광복절 연휴 300만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이는 1000만 영화인 '국제시장'(14, 윤제균 감독)의 기록(10일) 보다 하루 더 빠른 속도로 본격적인 장기 흥행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