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셔틀버스 대구 수성알파시티서 달려

      2019.08.19 08:45   수정 : 2019.08.19 10:31기사원문
【대구=김장욱 기자】자율주행 셔틀버스가 대구 수성알파시티를 달린다.

대구시는 수성구 수성알파시티 내 도로 일부구간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 차량 3대를 시험 운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운행하는 셔틀버스는 최근 대구로 본사를 이전한 자율주행 서비스 기업인 ㈜스프링클라우드가 운영하는 스프링카(SpringCar) 2대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을 받아 자동차부품연구원에서 개발 중인 국산 카모(KAMO) 1대다.



이번 운행으로 자율주행 셔틀 실증을 위한 제반 시설구축과 서비스 개발, 지역 내 부품업체의 실차장착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시민 체감형 서비스를 중심으로 운영 프로세스를 구성해 제공되며 실증 데이터는 앞으로 기술개발 지원용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시민 체감형 서비스는 다양한 통신인프라가 기 구축돼 있는 수성알파시티 내에서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주행경로를 선정해 일반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10월까지 시험운행을 거쳐 11월부터 일반시민들에게 상시 탑승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12월부터 스프링카는 교통통제 없이 상시 운행, 국산셔틀은 개발진행 상황을 보면서 추후 운행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피드백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개발한 제품의 조기 상용화도 지원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당기게 될 것이며, 지역의 자율주행 부품산업이 크게 성장할 계기와 대구에서 자율주행 차량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그동안 선도적으로 자율주행 실증환경을 구축해왔으며, 자율주행 셔틀버스 기술개발 실증을 시작으로 현재 진행 중인 범부처 기가코리아 사업을 통해 테크노폴리스까지 자율주행 차량을 확대 운행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