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9월부터 '공공기관 서식한글' 소프트웨어 무료 배포
2019.08.20 11:29
수정 : 2019.08.20 11:29기사원문
행정안전부는 오는 9월 1일부터 공공서식을 편리하게 작성·제출할 수 있도록 .hwp 파일용 '공공기관 서식한글' 프로그램을 무료로 개발·배포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민들이 작성하는 민원서류 약 8000여개 대부분을 한글파일로만 제공하고 있어 글자 입력이 가능한 유료 한글 프로그램이 없이는 서식을 작성할 수 없었다. 이 경우 서식을 출력해서 수기로 작성한 후 다시 문서를 이미지 파일로 스캔해 첨부해서 온라인으로 제출하거나 직접 행정기관을 방문해야 했다.
공공기관 서식한글 프로그램을 사용할 경우 6~8만원 상당의 유료 소프트웨어를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서식을 출력할 필요가 없어 종이문서 절감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프로그램은 복사·붙이기, 표·그림·문자표 넣기, 글자모양·문단모양 등 서식 작성에 필요한 기능이 충실히 구현돼있다는 것이 행안부의 설명이다.
다만 무료인 만큼 맞춤법, 글꼴 추가 등 일부 고급 기능은 탑재되지 않는다. 문서 출력 시 ‘공공기관 서식용’이라는 워터마크도 함께 인쇄되도록 해 오용되는 사례도 막기로 했다.
행안부, 한글과컴퓨터, 문서24 등 공공기관 홈페이지에서 9월 1일부터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