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관급자재 구매선 공개…예산집행 공정성↑
2019.08.21 10:44
수정 : 2019.08.21 10:44기사원문
[광명=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투명하고 공정한 예산집행을 위해 ‘관급자재 구매 면담예약제’를 오는 9월9일부터 도입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1일 “시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체를 선정해 관급자재 납품이 이뤄지도록 하고,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집행하겠다”며 “기술개발제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과 관내 우수업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급자재 구매 면담예약제는 업체가 사전면담을 신청하면 업체와 구매부서가 만나 업체는 상세한 제품 설명을 하고, 사업부서는 제품의 장단점을 비교분석해 적합한 제품을 구매하는 제도다.
현행 물품구매는 구매이력이 있는 업체나 실시설계에 반영된 내역대로 조달청 나라장터 쇼핑몰에서 구매하고 있어 신생 업체는 판로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 구매부서 역시 납품업체-제품의 상세 정보를 알 수 없어 폭넓고 다양한 제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이번 관급자재 구매 면담예약제 시행으로 기업은 제품 홍보와 판로 확보에 도움을 받고 광명시는 우수 제품 구매에 도움이 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예산집행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다.
참여 대상은 지역 구분 없이 각종 도로공사, 공원조성사업, 하수공사, 건축자재 등 광명시에 조달 가능한 관급자재 업체이면 가능하다. 참여를 원할 경우 오는 9월9일부터 광명시청 누리집에서 ‘우수 관급자재 면담요청’ 신청을 하면 된다.
구매부서는 이를 바탕으로 일정을 잡아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고, 광명시는 시청 본관1층 회계과에 공개 면담실을 설치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