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치를 떠는 최첨단 전투기, 한반도 온다
2019.08.22 09:04
수정 : 2019.08.22 10:28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A 2대가 이르면 22일 한반도에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정부소식통에 따르면 F-35A 2대가 전날(21일) 청주 공군기지에 도착함으로써 모두 6대로 늘어났으며 추가로 2대가 이날 혹은 수일 내에 인도된다.
군은 올 연말까지 10여대를 들여올 계획이다. 또 2021년까지 총 40대가 전력화 될 예정이다.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사가 생산한 F-35A는 최고 속도 마하 1.8로 북한의 수뇌부, 전쟁지휘부, 주요 핵·탄도미사일 시설을 선제타격할 수 있는 전략무기다.
항속거리가 무려 2200㎞에 달하고 정밀유도폭탄인 합동직격탄(JDAM) 등 가공할 폭탄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북한은 그간 F-35A의 도입에 대해 강하게 반발해왔는데, 이날도 외무성 담화를 통해 비난을 이어갔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담화에서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이 합동군사연습이 끝나기 바쁘게 'F-35A' 스텔스 전투기들을 미국으로부터 또 끌어들이고 있다"면서 "군사적 위협을 동반한 대화에는 흥미가 없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8일에도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을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F-35A'와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등 남측이 계획 중인 최신 무기체계의 도입·개발에 대해 "평화기류에 역행하여 북침전쟁연습과 무력증강책동에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달 11일에는 외무성 미국연구소 정책연구실장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남측 공군의 스텔스 전투기 'F-35A' 도입은 남북 군사분야 합의에 정면도전하는 것이라며 자신들도 이를 초토화시킬 특별병기 개발과 시험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F-35A 전력화 행사는 국군의날과 공군 창설 70주년인 10월 중 진행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구체화되진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