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내버스, 2021년 3월부터 준공영제 운영

      2019.08.23 16:18   수정 : 2019.08.23 16:18기사원문
【창원=오성택 기자】경남 창원시가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위한 논의를 본격 시작한다.

창원시는 23일 시청 제2별관 회의실에서 시내버스 준공영제 추진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창원형 시내버스 준공영제’ 모델 도입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창원형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운영체계 △버스업체 재무실사 결과 △시내버스 재정지원 지급체계 현황 설명 등 다양한 준공영제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시의원·시민단체·전문가(교통, 회계, 노무)·버스업계 노사 대표·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지난 3월부터 여러 분야의 준공영제 의견을 수렴해 왔다.

시는 지난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창원형 시내버스 준공영제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한편, 버스운송관리시스템(BMS) 및 표준경영관리체계 구축과 준공영제 운영 조례 및 지침 등 관련 규정을 제정해 오는 2021년 3월부터 준공영제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최영철 위원장은 “시내버스 재정지원은 증가하는데도 시민들의 불편사항은 개선되지 않아 버스 이용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준공영제 도입 관련 노·사·정 갈등이 예상되지만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모범적인 도입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주 52시간제 도입과 관련 전국 연대 파업이 예고됐을 당시, 창원 시내버스 노사는 준공영제의 모범적인 도입을 위해 무분규 선언과 함께 임금협상을 타결한 바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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