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영란은행 총재 "달러 대체할 디지털 기축통화 필요"

      2019.08.26 08:15   수정 : 2019.08.26 08:15기사원문


■英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 “달러 대신할 대안적 패권통화 필요”

지난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의 마크 카니 영란은행(Bank of England) 총재가 달러를 대체할 글로벌 기축통화의 필요성을 역설해 주목을 끌고 있다. 마크 카니 총재는 연례 총회를 통해 “세계 금융의 축이었던 미국 달러의 위상을 대체할 새로운 디지털 기축통화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페이스북 리브라와 비슷한 형태의 대안적 패권통화(Synthetic Hegemonic Currency)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아울러 그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경제 여건에 맞춰 각국 중앙은행이 미래의 통화 정책에 관한 연구를 보다 적극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브라 협회 균열 조짐 … 3개사 탈퇴 움직임

페이스북 리브라 개발에 손을 잡았던 리브라 협회가 각국의 잇따른 규제 압력에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리브라 협회 27개 회원사 중 최소 3개사가 각국의 규제 압박을 이유로 탈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익명의 회원사 한 곳은 “정부의 규제 압박으로 협회 회원사 자격 유지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브라 협회에는 비자, 마스터, 페이팔, 우버 등 27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나 대부분 회원사가 명단에 이름만 올렸을 뿐, 실제 리브라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은 극소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메인 채굴사업 투자 확대, 해시율 50% 증대 전망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채굴업체인 비트메인이 채굴사업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최근 비트메인은 대만의 반도체업체 TSMC에서 생산하는 채굴기용 칩셋 60만개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메인의 총 해시율(채굴능력)을 50% 이상 증대시킬 수 있는 물량으로 이를 통한 예상매출액은 약 120억달러 규모로 평가된다. 비트코이니스트는 비트메인이 채굴시장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공격적인 투자에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지갑 내장 휴대폰 유심카드 출시

24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에 따르면, 미국의 통신업체 텔렉스(Telx)가 암호화폐 지갑이 내장된 유심(SIM) 카드를 출시했다. 유심카드 내부에 암호화폐 지갑이 연결된 전화번호와 데이터가 저장돼 있어 별도의 지갑 앱이나 지갑 주소 없이도 암호화폐 송금 등 거래가 가능하다.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 대시, 지캐시를 지원한다. 텔렉스 측은 “세계 최초의 암호화폐 지원 유심카드”라면서 설명했다.



■암호화폐 시장 일제 하락 … 비트코인 1만27달러

26일 암호화폐 시장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장중 한때 1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간신히 1만달러 선에 기대고 있다.

오전 7시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29% 하락한 1만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95% 하락한 184달러, 리플은 1.75% 내린 26센트, 라이트코인은 2.85% 하락한 71달러, 비트코인캐시는 1.3% 내린 3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기준 톱10 암호화폐 전 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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