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책의 수도로”…내년 대한민국독서대전 제주시 개최

      2019.08.26 11:10   수정 : 2019.08.26 11:14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2020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지가 제주시로 확정됐다. 제주시는 2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20년 대한민국 독서대전 사업에 신청해 울산·천안과 경합 끝에 상징성과 행사 내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전 국가적인 독서박람회 행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4년부터 매년 독서 진흥에 앞장선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책 읽는 도시’로 정하고 독서축제를 지원하고 있다.

2020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내년 9월 독서문화의 달인 9월에 제주신산공원과 제주도문예회관·제주자연사박물관·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총 예산은 8억원이다. 국비 3억원과 함께 지방비 5억원이 배정된다.


제주시는 내년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한라에서 부는 바람, 전국을 잇다’를 주제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문학·출판계뿐만 아니라 교육계·시민사회단체·문화예술계와 함께 만드는 종합문화축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행사 기간 동안 독서문화포럼, 제주책간, 동네책방, 남·북 도서전시회, 시민 독서토론 한마당, 시민 그림책도서전, 유네스코 문화유산 전시, 체험행사 등을 통해 관내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독서의 달 행사와 함께 풍성하고 다양한 책과의 만남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제주시는 2017년부터 매년 제주독서문화대전을 개최해왔으며, ‘1읍면 1공공도서관’ 조성과 함께, ‘제주지역 서점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와 제주지역 출판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주도 지역출판 진흥 조례 제정(2018년) 등을 통해 제주지역 독서문화 진흥의 토대를 구축해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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