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주사 맞은 25개월 남아 사망…경찰 수사 착수
2019.08.26 11:52
수정 : 2019.08.26 13:40기사원문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생후 25개월의 남자아이가 제주시 한 병원에서 항생제를 투여받은 후 사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6일 제주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생후 25개월인 남아 A군은 지난 22, 23일 이틀에 걸쳐 제주시 한 병원에서 항생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A군은 안구 주변 등이 벌레에 물린 듯 심하게 붓는 증상이 나타나 22일 해당 병원을 찾았고, 입원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아이는 입원 첫날 항생제 주사를 두차례 맞고 다음 날 오전 세 번째 투약 중 이상증세가 나타났으며 2시간여 만에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군의 유족 측은 의료과실을 주장하고 있지만 병원 측은 절차에 따라 적정한 치료를 진행했다는 입장이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26일 오후 시신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