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문화·관광장관회의 29~31일 인천 개최

      2019.08.26 15:19   수정 : 2019.08.26 15:19기사원문
한국과 일본 간의 수출 규제로 인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한일 관광장관회의가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는 제11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와 제9회 한·중·일 관광장관회의가 오는 29∼3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한국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일본 시바야마 마사히코(柴山昌彦) 문부과학대신(문화장관), 일본 이시이 케이이치(石井啓一) 국토교통대신(관광장관), 중국 뤄슈강(雒树刚) 문화여유부 부장이 참석해 한중일 문화·관광 교류에 대해 회의를 진행한다.



한·중·일 문화 및 관광 장관회의는 한·중·일 3국이 문화·관광 협력과 교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정부 간 회의로 문화·관광 등의 분야에서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공동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동안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와 관광장관회의는 시기를 달리해 각각 개최돼 왔으나 실무적인 편의성과 3국 문화·관광분야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송도에서 같은 기간에 개최됐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는 지난 10회에 걸친 3국 문화장관회의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문화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부대행사로 한중일 3국 문화장관과 인천시민들이 함께 하는 한중일 예술제를 개최한다.

특히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합의문 서명식과 연계해 열리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식에서는 2020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한국 순천시, 중국 양주시, 일본 기타큐슈시를 선정하고 선정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올해 9회를 맞이한 ‘한·중·일 관광장관회의’는 3국 간 관광협력 및 민간 부분의 관광교류를 이어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이를 위해 한·중·일 관광장관회의 부대행사로 △한·중·일 관광산업포럼 및 지역관광 이음행사 △한·중·일 관광교류의 밤 △한·중·일 관광 미래세대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조인권 시 문화관광국장은 “한·중·일 문화·관광장관회의’를 통해 동아시아의 문화·관광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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