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독도방어훈련'에 발끈한 日의원 "일본 완전 무시한 것"

      2019.08.26 16:41   수정 : 2019.08.26 16:41기사원문

일본 한 국회의원이 한국군의 독도방어훈련을 언급하며 "(일본을) 무시한 것"이라며 불쾌감을 내비쳤다.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N국당) 소속의 마루야마 호다카(丸山穗高) 중의원(하원) 의원은 25일 트위터를 통해 "한국이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명)에서 군사훈련을 한다고 보도됐다"면서 "연기하고 있던 걸 이 타이밍에 한다는 건 (일본을) 완전 무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 정부는 (한국의 독도 훈련에) 또 '유감포'(遺憾砲·일본 정부가 공식 입장을 밝힐 때 '유감'이란 표현을 자주 쓴다는 데서 나온 말)를 쏘겠지만, 일본 고유영토인 다케시마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말만 반복할 거냐"면서 "불법 점거자에 대해선 모든 선택지를 배제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마루야마는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 사건 당시에도 "다케시마는 일본 영토"라며 "다케시마를 전쟁으로 되찾는 걸 찬성하느냐"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독도가 1905년 다케시마라는 이름으로 시마네(島根)현에 편입 고시된 자국 행정구역이며 한국이 불법점거 중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한편, 한국 해군은 25일부터 이틀간 육군·공군·해병대 및 해경과 함께 연례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한국의 이번 훈련에 대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독도방어훈련 #독도 #일본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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