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韓-日에 경어뢰 및 요격 미사일 각각 판매 승인

      2019.08.28 09:29   수정 : 2019.08.28 09:29기사원문


미국 정부가 한국에 경량 어뢰 31발을 7200만달러(약 873억달러)에 팔겠다고 결정했다. 미국 측은 이와 동시에 일본에 73발의 탄도미시일 요격용 미사일을 팔기로 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27일(현지시간) 발표에서 한국에 Mk.54 경어뢰의 완제품 판매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DSCA는 "이번 판매 계획은 인도태평양사령부 영역에서 가장 밀접한 동맹국의 하나인 한국의 합법적인 안보와 국방 수요를 충족시킴으로써 미국의 외교정책과 국가안보 목표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이 강력하고 준비된 자체 방어 능력을 개발하고 유지하도록 지원하는 것은 미국의 국익에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 해군은 Mk.54 경어뢰를 P-8A 대잠 초계기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DSCA은 이날 별도의 성명을 통해 국무부가 일본에 약 33억달러(약 4조원)규모 탄도요격미사일 판매 계획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판매 목록에는 최대 73기의 SM-3 블록 2A 미사일과 Mk.29 캐니스터(발사통)가 포함됐다.

레이시온과 BAE 시스템스가 제조한 SM-3 블록 2A는 탄도미사일 요격용 미사일로 해상에서는 이지스함, 지상에서는 이지스 어쇼어 시스템에 장착할 수 있다.


이번 판매는 정부간 직거래 방식으로 이뤄지며 DSCA외에도 미 의회의 허가가 필요하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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