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특화상품 '친환경시장' 문턱 넘었다

      2019.08.28 14:05   수정 : 2019.08.28 14:05기사원문

어촌특화상품인 조개류 가공식품 2종이 친환경 식품시장에 첫 진출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남 송호마을의 전복 분말과 여수 안포마을의 조개 분말 제품 등 어촌마을에서 생산된 원물을 활용한 제품이 29일부터 ‘자연드림’ 매장을 통해 전국적으로 판매된다고 밝혔다.

송호마을과 안포마을은 지난 2014년 어촌 6차산업화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이후 마을의 주생산물인 조개류를 활용한 6차산업화를 추진했으나 제품 개발・생산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어촌특화산업 전담지원기구인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마을, 자문기관(완도해양바이오센터) 등이 연계하여 분말형태의 특화상품을 개발하게 됐다.

개발된 상품은 아이쿱 생협의 36가지 친환경 식품 검사를 통과하고 지난달 입점이 확정됐다.

해당상품은 자연드림 전국 매장(온라인 포함)에 연 2만개를 공급할 예정으로 약 8000만원의 마을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해수부는 전망했다.


장묘인 해양수산부 어촌어항과장은 “조개류 가공식품의 친환경 매장 진출은 어촌마을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어촌주민의 자립역량을 강화한 사례로 향후 어촌특화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좋은 사례로 평가된다”며 “앞으로도 시·도별 어촌특화지원센터의 역할을 강화하여 어촌마을별로 발전의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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