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게임인재원’ 개원
2019.08.29 09:13
수정 : 2019.08.29 09:13기사원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게임산업 전문인력 교육과정인 ‘게임인재원’을 설립하고 지난 8월 26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에 있는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개원식을 개최했다.
게임인재원은 대한민국 미래 게임산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정부 주도 게임교육기관으로, 첨단 융복합 기술 및 현장 연계 프로젝트 중심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과정은 △게임기획(디자인) △게임아트(그래픽) △게임프로그래밍 분야로 나누어 2년 동안 전액 무료로 교육을 제공한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뿐만 아니라 혼합현실(MR), 인공지능(AI), 알고리즘, HTML5, 사물인터넷(IoT) 등 게임산업의 변화 트렌드를 반영한 이른바 ‘4차 산업형 커리큘럼’을 제공할 계획이다.
게임인재원이 출범함에 따라 과거 정부 주도의 게임 인력 양성과정으로 운영됐던 ‘게임아카데미’의 성과를 재현할지도 기대를 모은다.
2000년부터 2014년까지 15년간 운영된 게임아카데미는 교육생의 평균 취업률이 90%에 달하는 실적을 거둔 바 있다.
더불어 현직 대기업 팀장급 및 중소개발사 대표 중에는 게임아카데미 출신들이 다수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개원식에서는 김용삼 문체부 차관의 축사와 김영준 콘진원장의 환영사 등을 통해 게임인재원의 개원과 1기 교육생들의 입학을 기념했다.
콘진원 김영준 원장은 “게임 산업은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산업 분야임에도 게임의 질병코드화 이슈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1기 교육생을 맞이한 게임인재원이 미래 게임산업을 이끌어 나갈 인재양성의 요람 역할을 하고 게임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