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유시민, 세 치 혀로 국민 속일수 있다는 착각 속 살아"

      2019.08.29 16:27   수정 : 2019.08.29 16:31기사원문
이만희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2019.6.4/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자유한국당은 29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옹호한 것과 관련, "자신의 세 치 혀로 국민 누구든 속일 수 있다는 착각 속에 살면서 교묘한 표현으로 학생들과 한국당을 싸잡아 모욕한 데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한다"고 비판했다.

이만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유 이사장을 비롯해 소위 조국 구하기에 일제히 나선 좌파 인사들의 위선과 교만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야말로 '조국 사태'가 우리 사회에 가져온 유일한 긍정적 효과일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조국 사태'로 드러난 유 이사장의 위선과 교만을 국민은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며 "유 이사장은 세상만사에 절대 심판관인 양 오지랖 넓은 행태를 보이다가 철저한 진영논리로 조 후보자를 감싸려고 국민 전체를 비난하는 추태를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특권과 반칙으로 가득 찬 조 후보자의 위선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단순한 질투와 시기처럼 폄하했다"며 "서울대 학생들의 촛불 집회에 한국당 손길이 어른어른 거린다, 학생들이 많은지 얼마나 모이나 구경하러 온 한국당 관계자들이 많은지 아무도 알 수 없다는 터무니없는 주장까지 들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 이사장은) 자신의 발언을 증명할 자신이 없다면 즉각 발언을 취소하고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며 "자신들만의 기득권 사수에 혈안이 되어 있는 이들의 모습을 국민들은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 이사장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방송에서 조 후보자에 대해 "검증과 관련된 문제제기 중에 단 하나라도 조 후보자가 심각한 도덕적 비난을 받거나 법을 위반한 행위로 볼 수 있는 일은 한 개도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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