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학래 이너트론 대표, 8월 이달의 기능한국인 선정
2019.08.30 11:42
수정 : 2019.08.30 11:42기사원문
반도체 부품 국산화에 기여한 이너트론 조학래 대표가 '8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이자 150번째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동만)은 8월 기능한국인으로 통신장비 개발·제조 분야의 전문 기술인인 이너트론 조학래 대표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150번째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조학래 대표는 창업한지 18년 만에 이너트론을 유무선 통신기기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세계적 수준의 강소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너트론은 수입에 의존하던 디지털 무선 마이크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고 5세대(5G) 통합형 멀티플렉스 장비를 개발해서 수출하고 있으며 왜곡 신호 변조 측정 장비 기술 등 110건의 국내외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일본 등에서 수입하여 사용하던 다이아몬드 촉매제(슬러리)와 반도체 부품인 형광막을 국산화하여 발광 다이오드(LED) 패키지를 제조하는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는 등 반도체 부품을 국산화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너트론측은 "다수의 특허 출원 등 기술 투자를 기반으로 전 세계 약 15곳의 세계적인 대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오는 2022년 수출 1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갑 장관은 30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이너트론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한 후 기능한국인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인 조학래 대표에게 표창장을 주고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
이재갑 장관은 “재학 중인 학생에게 장학금을 미리 지원하고 재직 중인 노동자에게는 학사, 석박사 학위 취득 비용을 지원하는 등 조학래 대표의 직원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가 ㈜이너트론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시킨 것으로 보인다”며 “직원에 대한 투자가 숙련기술 확보로 이어지면서 제조업 일자리 창출로 연계된 모범 사례”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