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년 정부예산에 5조5천억 반영

      2019.09.01 11:59   수정 : 2019.09.01 11: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창원 오성택 기자]내년도 정부예산안에 경남도 주요사업이 대폭 반영됨에 따라 3년차를 맞는 김경수 경남도정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5조5392억 원이 반영됐다.

이는 지난해 확보액 보다 4982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사회·경제·지역균형발전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예산이 반영됐다.



분야별 주요사업은 ‘경제예산분야’의 경우 제조업혁신을 위한 △강소특구 사업화 지원 74억 △파워유닛 스마트제조센터 구축 20억 △스마트산단 표준제조혁신공정모듈 구축 100억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53억 △스마트공장용 중소기업 보급형 로봇개발지원 21억 등이 반영됐다.

조선업 위기극복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친환경선박 수리개조 플랫폼 구축 16억 △풍력너셀 테스트베드 구축 6억 △LNG벙커링 이송시스템 테스트베드 지원기반구축 30억 등이 포함됐다.


‘사회예산분야’는 △국가지정문화재 및 등록문화재 보수정비 지원 646억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건립 12억 △화포천 습지보호지역 토지매입 30억 △거제 고현 도시침수 대응시설 설치 70억 △국립습지센터 기능보강 및 습지교육원 건립 2억 등이다.

‘지역균형발전 SOC예산’은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 150억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건설 3240억 △거제~마산(국도5호선)건설 378억 △한림~생림(국지도60호선) 건설 315억 △매리~양산(국지도30호선) 147억 등이 반영됐다.

이밖에도 △세계비핵평화공원조성 1억 △산양삼특화산업진흥센터 건립 4억7000만원 △창원시 민주주의전당 건립 5억 △양식어업공동생산시설 위생개선사업 18억 △밀양생태관광센터 건립 10억 등을 확보했다.

도는 올 연초부터 경남연구원·경남TP 등이 참여한 신규사업발굴추진단을 구성해 신규사업발굴에 나서는 한편, 국비확보 실시간 정보공유시스템을 구축해 중앙부처와 기재부 및 국회를 500여 차례 이상 방문하는 등 국비확보에 전념해왔다.

특히 정부가 혁신성장과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산업·환경·복지 분야 예산을 대폭 확대하기로 함에 따라 관련 분야에 예산이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는 내년도 예산이 연말 국회를 통과할 때까지 국비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수 도지사는 지난 12일 간부회의를 통해 “지금 정부에서 내년도 국비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기 전 마지막 확정하는 단계이므로 최종 확정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누락된 예산들이 증액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한편 도는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하는 10월 이후 국비확보팀을 국회에 상주시켜 신속히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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