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쇼’ 송승헌, ‘멋짐·짠내·코믹’ 넘나드는 마성의 연기

      2019.09.01 09:34   수정 : 2019.09.01 09: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위대한 쇼’ 송승헌이 멋짐-짠내-코믹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송승헌표 마성의 연기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모으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는 전 국회의원 위대한(송승헌 분)이 국회 재입성을 위해 문제투성이 사남매(노정의, 정준원, 김준, 박예나 분)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송승헌은 극 중 국회의원 타이틀을 되찾기 위해 아빠 코스프레를 결심한 속물 전직 국회의원 ‘위대한’ 역을 맡아 배우 송승헌의 인생 캐릭터를 경신시키는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송승헌이 멋짐-짠내-코믹을 넘나드는 열연과 지금껏 본 적 없는 색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압도, 방송 첫 주 화제성을 견인했다는 평이다. 송승헌은 1회 선거유세 장면에서 청산유수 언변, 넉살 좋은 성격, 완벽한 비주얼을 갖춘 퍼펙트한 정치 신인의 멋짐을 폭발시켰다.


하지만 낙선 이후 국민 패륜아로 불리게 된 송승헌은 대리운전기사로 생활전선에 뛰어드는데 취객의 오바이트를 옷으로 받아내고, 붕어빵 장수 할머니에게 소금 세례를 받으며, 인터넷 방송 출연 중 네티즌들에게 악플 폭격을 받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짠내를 유발했다.

21년 질긴 악연으로 얽힌 라이벌 임주환(강준호 역), 전 여자친구 박하나(김혜진 역)를 대리운전 손님으로 맞은 삼자대면(2회)은 보는 이들을 웃프게 하기 충분했다.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낸 코믹 장면도 빼놓을 수 없다. 차 안에서 육두문자를 거침없이 내뱉고(1회), 쌍둥이 막내 김준(한태풍 역)의 소변을 온 몸에 뒤집어쓴 장면(2회). 그 중 화룡점정은 급락한 지지율과 국민 패륜아 딱지를 떼기 위해 참회의 삼보일배를 하는 모습. 해당 장면은 ‘송승헌의 재발견’, ‘송승헌의 원맨 하드캐리’라는 시청자들의 극찬을 이끌어내며 극을 하드캐리했다.


특히 지난 2회 방송 말미 송승헌이 자신의 인생에 넝쿨째 굴러들어온 ‘피 한 방울 안 섞인’ 사남매 노정의(한다정 역)-정준원(한탁 역)-김준(한태풍 역)-박예나(한송이 역)의 아빠 되기를 선포하는 핵반전 엔딩이 그려져 앞으로 펼쳐질 송승헌의 ‘위대한 쇼’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는 상황이다.

시청자들은 “송승헌 ‘위대한 쇼’ 선택 이유 있었네! 꿀잼”, “송승헌 코믹 연기 甲 중의 甲”, “송승헌 캐릭터 잘 맞게 연기하는 것 같아”, “자꾸 월화가 기다려진다”, “송승헌 연기에 매 순간 몰입도↑”, “첫 회부터 지금까지 핵잼”, “송승헌 연기 너무 잘하더라”, “유쾌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더 재미있어질 것 같아요”라며 송승헌의 열연에 극찬을 쏟아냈다.


tvN ‘위대한 쇼’ 제작진은 “위대한 캐릭터가 송승헌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력과 만나 더욱 큰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회를 거듭할수록 위대한의 매력을 배가시킬 송승헌의 코믹 포텐 터지는 활약을 앞으로 방송되는 3-4회를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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