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시대, 위성통신으로 기존 통신망 한계 극복"

      2019.09.01 16:40   수정 : 2019.09.01 18:44기사원문
"5G의 상용화와 향후 자율주행차, 스마트 시티와 같이 연결성이 필수인 기술들이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존통신망의 한계를 위성 통신으로 극복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KT SAT 한원식 사장은 지난 8월 30일 KT SAT 용인 위성센터에서 개국 25주년을 기념해 위성 홍보관 '샛토리움(SATORIUM)' 개관하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통신위성이 궤도에서 1도만 벗어나도 위성방송과 통신에 문제가 생긴다.

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24시간 관리·감시하는 곳이 통신위성 관제센터다. 이곳은 서울에서 차로 1시간30분을 달려 용인시 처인구의 산 속에 위치해 있는 민간기업이 운영하는 유일한 KT SAT 용인 위성센터.

위성센터 건물안으로 들어가면 오른편엔 샛토리움, 왼편엔 관제센터가 있다.


센터가 관리하는 위성은 무궁화 5호, 5A호, 6호, 7호, KOREASAT 8호 총 5기다. 이 위성을 활용해 재해재난에 영향을 받지 않고 독도부터 남극 세종기지까지 어디든 통신서비스가 가능하다.

센터의 주요 임무은 2가지다. 첫 번째는 위성체 운용으로 통신 위성이 발사체에서 분리된 순간부터 우주에서 수명이 종료될 때까지 위성의 자세, 궤도, 상태 등을 24시간 365일 감시한다. 두 번째는 원활한 위성 통신망 관리다.

무궁화 위성 1호의 발사부터 폐기절차를 모두 경험한 KT SAT 위성 운용센터 오창표 부장은 "10년간 무궁화 1호를 자식처럼 철저하게 관리하다 보니 글로벌 위성 관제센터와 견주는 위성체 운용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라며, "궤도 유지 작업 때문에 이번 추석에도 출근할 예정인데 국내 유일의 위성 통신 사업자로서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성 홍보관 샛토리움은 396㎡에 원형 동선으로 설계해 해양위성통신(MVSAT), 항공기 와이파이 서비스(IFC) 등 KT SAT의 차세대 위성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가상현실(VR) 기기를 이용한 지상의 인공 위성 발사 현장부터 우주 상공 여행까지 생생하고 다양한 위성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VR 체험공간은 우주 환경에서 일어날 수 있는 돌발상황을 보면서 센터 임무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KT SAT 샛토리움은 앞으로 국내·외 주요 고객들과 위성 통신이 필요한 정부부처 관계자 대상의 영업 활동을 지원하는 전진기지로 활용된다.
이 외에도 우주 과학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 사회 공헌 활동, 위성 관련 행사 및 프로그램 진행 등 다목적 공간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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