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우장의 성난 황소, 관중석 돌진.. 20여명 부상

      2019.09.02 22:21   수정 : 2019.09.02 22: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스페인 투우 경기장에서 성난 황소가 관중석으로 뛰어들어 20여명의 관중들이 크고작은 부상을 입었다.

2일(현지시간) 영 미러 등은 지난 1일 스페인 카탈루냐 비드레레스의 연례 축제 현장에서 벌어진 일을 보도했다.

이날 투우사들과 함께 경기장을 활보하던 황소는 경기 구역을 벗어나 관중석으로 뛰어들었다.



갑자기 달려든 성난 황소에 관중석은 아수라장이 됐다.

황소의 공격을 받아 관중 2명이 크게 다쳤으며 17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상처가 심한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부상자들은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기장을 벗어나 이리저리 뛰어다니던 황소는 결국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비드레레스 당국은 "많은 사람들이 부상당한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면서 "부상자들이 빠른 시일 내에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투우 #황소 #관중석 #부상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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