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피임약 ‘머시론’, 7월 역대 최고 매출
2019.09.03 11:13
수정 : 2019.09.03 11:13기사원문
알보젠코리아 경구피임약 브랜드 '머시론'이 지난 7월 역대 최고 월매출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가 지난달 27일 공개한 일반의약품(OTC) 월별 판매액 데이터에 따르면 머시론 7월 한달 매출액은 14억원 이상이다. 데이터 집계가 시작된 2015년 1월 이후 월 단위 매출액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머시론의 매출 상승세는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 데이터 상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8월 중순에 공개된 IQVIA OTC 사전경구피임약 2분기 매출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누적 4분기 판매금액을 기준으로 머시론은 약 10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약 100억원 대비 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일반의약품 사전경구피임약 전체 시장의 성장률 3.1%를 상회하는 수치다. 머시론은 IQVIA 데이터 기준, OTC 경구피임약 시장에서 약 48%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알보젠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6월 공개한 머시론 광고 캠페인의 성공과 7월부터 머시론 판매를 시작한 종근당과의 원활한 협업이 이 같은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던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알보젠코리아는 지난 6월 종근당과 머시론 국내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7월부터 종근당과의 협업을 통해 머시론을 판매하고 있다. 머시론은 1992년 출시된 이래 현재까지 28년 동안 국내에서 판매됐다.
알보젠코리아 머시론 담당 PM 김혜빈 차장은 “이번 실적을 통해 머시론이 오랜 기간 동안 약사, 소비자들과 쌓아온 신뢰 관계를 확인했다. 다수 복제약이 출시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상황 속에서도 실적이 굳건하게 유지됐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