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과학성과 계승하고 발전할 초세대 협업 연구실 2곳 추가

      2019.09.03 15:20   수정 : 2019.09.03 15: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과학자가 은퇴해도 후배들이 선배의 학문적 성과를 계승하고 세대를 뛰어넘는 협력으로 발전해나가는 연구 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다.

KAIST는 지난 8월 'KAIST 초세대 협업 연구실'을 2곳을 추가로 개소했다고 3일 밝혔다.

초세대 협업 연구실은 KAIST가 2018년 3월부터 시행 중인 지속가능한 연구혁신을 위해 독창적인 연구 제도다.

이번에 새로 지원대상에 선정된 연구실은 생명과학과 김선창 교수의 '바이오디자인공학 연구실'과 물리학과 이용희 교수의 '나노포토닉스 연구실'이다. 두 연구실은 향후 5년간 총 5억원의 운영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로써, KAIST는 지난해 3월 선정한 '시스템 대사공학 및 시스템 헬스케어 연구실(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교수)', '헬스케어 음향미세유체 연구실(기계공학과 성형진 교수)' 및 지난해 7월 선정한 '응집물질계산물리 연구실(물리학과 장기주 교수)', '촉매설계 및 화학반응 연구실(화학과 유룡 교수)'과 함께 총 6개의 '초세대 협업 연구실'을 운영하게 됐다.

8월 26일 현판식을 가진 '바이오디자인공학 연구실'은 합성생물학 및 유전체공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생명과학과 김선창 교수가 책임교수를 맡고 같은 학과의 조병관 교수와 최정균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이들은 협업 연구를 통해 합성생물학 및 시스템생물학을 기반으로 단백질 의약품 및 바이오메디칼 활성소재를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최적의 유전체를 디자인하고 합성해 '지능형 산업용 세포공장'을 구축하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혁신적 바이오융합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고기능성 천연활성물질·신규 접착항균펩타이드·친환경 환경복원소재 등을 대량 확보해 세계 바이오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장기적 목표다.

한편, 광 결정 레이저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물리학과 이용희 교수가 책임 교수를 맡은 '나노포토닉스 연구실'은 나노과학기술대학원 이한석 교수와 물리학과 서민교 교수가 참여한다.

이 연구실에서는 미래 비선형 광전자 소자 및 양자광학 소자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광학 마이크로·나노 공진기를 기반으로 빛-물질 상호작용의 극한을 탐구하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해당 연구를 통해 새롭게 얻은 지식과 기술은 양자통신에서 생물물리까지 다양한 분야의 중요한 플랫폼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8월 26일 열린 '바이오디자인공학 연구실' 현판식에는 신성철 총장 및 10여 명의 학교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선창 교수와 함께 초세대 협업 연구실에 선정된 이용희 교수의 '나노포토닉스 연구실'은 오는 11월 현판식을 가질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