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한대값"…239만8000원 접는폰 '갤럭시폴드' 통할까

      2019.09.03 15:38   수정 : 2019.09.03 22:06기사원문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200만원대 스마트폰' 시대를 연다. 고가 스마트폰의 상징인 애플도 넘보지 못한 '200만원 고지'다. 애플도 만들지 못한 새로운 폼팩터(Form Factor·제품외형)의 스마트폰을 삼성전자가 만들어낸 결과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6일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첫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 출고가가 239만8000원으로 정해졌다.

이는 지금까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최고가 스마트폰인 애플의 '아이폰XS MAX 512기가바이트(GB) 모델의 출고가 198만원보다 42만원가량 비싸다.
기존 삼성의 최고가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10플러스(+) 512GB 모델의 출고가 139만7000원보다는 100만1000원이나 높은 가격이다. 웬만한 스마트폰 두대 값인 셈이다. 양문형 냉장고와 맞먹는 가격이다. 삼성전자의 초가가 전략이 통할지 주목된다.

일단 판매 수량이 제한됐다는 점에서 '희소성 마케팅'이 통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갤럭시폴드의 초도 물량은 약 3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초기 판매 물량은 이보다 휠씬 적다. 소비 심리상 '희귀'할수록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월 "갤럭시폴드는 9월부터 글로벌 판매를 순차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추석 이후 9월 중순 이후 출시될 거라는 전망과 달리 국내 출시 일정이 앞당겨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의 힌지 상하단에 보호 캡을 새롭게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으며,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뒷면에 새로운 메탈층을 추가해 디스플레이를 더 잘 보호하도록 했다. 또 힌지 구조물과 갤럭시 폴드 전·후면 본체 사이 틈을 최소화했다.

갤럭시폴드는 6개에 이르는 역대급 카메라 개수와 12기가바이트(GB)에 이르는 메모리를 자랑한다.


펼치면 화면이 18.54㎝(7.3인치)까지 커지지만, 접으면 11.68㎝(4.6인치)로 한 손에 들어온다.

4380밀리암페어(mAh)의 배터리 용량으로 한 번 충전으로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동시에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앱)을 구동하더라도 배터리가 방전될 걱정은 없다.
아울러 Δ삼성 덱스 Δ빅스비 Δ삼성 녹스 Δ삼성 페이 Δ삼성 헬스 등도 모두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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