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런던 산업혁명 성지에 쇼케이스 개관

      2019.09.04 09:10   수정 : 2019.09.04 09: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삼성전자가 산업혁명의 상징지역인 런던 킹스크로스에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했다.

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브랜드 쇼케이스 공간인 '삼성 킹스크로스(Samsung KX)'를 개관했다. 삼성전자는 런던을 포함해 뉴욕, 프랑크푸르트, 파리, 호치민, 도쿄 등 6개 도시에서 쇼케이스를 운영중이다.



삼성 킹스크로스가 위치한 런던 북부 킹스크로스 지역은 과거 산업혁명 시기에 교통과 산업의 중심지였으며, 지금은 디자이너, 아티스트들이 모여드는 새로운 문화 명소이자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의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 킹스크로스는 킹스크로스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콜 드롭스 야드' 쇼핑몰 최상층에 1858㎡ 규모로 자리잡았다. 콜 드롭스 야드는 예전 석탄을 화물열차에 옮겨 싣던 장소를 유명 건축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이 현대적으로 재탄생시킨 북런던 최대의 쇼핑단지이다. 삼성 킹스크로스는 혁신적인 IT 기술과 제품이 런던의 문화, 예술과 어우러진 '디지털 놀이터'라는 콘셉트를 추구한다. 이 곳에서 패션쇼, 쿠킹쇼, 콘서트 등을 개최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운영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킹스크로스에서 패션, 요리, 음악, 미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 IT 제품·서비스가 융합된 마케팅 활동을 펼쳐 고객들에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성 킹스크로스는 기존 가전 매장과 달리 갤럭시 스마트폰, 8K QLED TV, 비스포크 냉장고 등 삼성의 대표 제품들이 갤러리, 카페, 오피스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자연스럽게 조화되도록 구성됐다. 또한, 하만과 협업한 '디지털 콕핏'도 선보인다.
이 기술은 자동차 안에서 집안의 스마트 가전제품과 전등 등의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을 제어할 뿐만 아니라 집에서 자동차의 시동을 켜거나 연료 상태를 확인하는 등 '카투홈(Car to Home)' '홈투카(Home to Car)'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삼성 킹스크로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가로 10.08m, 세로 4.32m의 초대형 커브드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 '스크린 맥스'는 건축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의 제안에 따라 쇼핑몰 디자인과 잘 어울리도록 힘찬 파도를 형상화하는 디자인이 반영됐다.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부사장은 "과거 산업혁명을 이끈 역사적 장소인 킹스크로스에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의 최첨단 혁신 제품과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삼성 킹스크로스'를 기획했다"며 "지역 사회와 협업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삼성의 브랜드 철학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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