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추석 연휴 종합 대책 마련…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2019.09.04 09:42
수정 : 2019.09.04 09: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시는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연휴기간인 오는 12~15일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시는 물가안정·교통·성묘대책·응급의료·급수 등 11개 분야의 세부대책을 수립하고, 분야별 대책반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우선 귀성객의 원활한 이동과 안전을 위해 대중교통을 증편하고, 민자터널 통행료·여객선 운임료 등을 면제한다.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의 경우 평상 시보다 증차하고, 여객선도 운행횟수를 늘려서 혼잡을 줄일 계획이다. 인천도시철도 1, 2호선은 13~14일 이틀간 종착역 기준으로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 된다.
또 추석 전날인 12일부터 다음날인 14일까지 문학, 원적산, 만월산 3곳의 민자터널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를 면제한다.
11~15일 5일간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해 인천의 섬지역 방문 시 인천시민은 물론 타 지역 주민들도 여객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가족공원 부근은 추석 당일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2분 간격으로 동암초에서 가족공원 간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임시 주차장으로 제일고등학교는 12~15일까지, 동암초등학교 운동장은 추석 당일 개방된다.
시는 또 추석 명절 기간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매출 신장을 위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의 월 구매한도를 상향·조정한다.
온누리상품권은 평시 5% 할인해 개인별 월 최대 30만원까지 구매 가능했으나 다음달 31일까지 5% 할인된 가격으로 월 최대 5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 구매 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고, 할인은 현금으로 구매 시(카드 구매 시 미적용) 가능하다.
또 시민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6∼15일까지 주차공간이 부족한 종합어시장, 신포시장, 옥련재래시장 등 25개 전통시장 주변 도로의 주·정차를 허용한다.
길병원을 비롯한 지역 내 20개의 응급의료기관은 연휴기간 24시간 비상 진료한다. 병·의원 359개소와 휴일지킴이 약국 642개소가 연휴기간 중 지정 일자에 문을 연다.
아울러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및 누수 등 생활민원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24시간 기동복구반’이 상시 대기한다.
도로복구상황실은 전통시장, 백화점, 가족공원,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주변과 대형공사장 주변을 순찰하고 땅 꺼짐 등 도로 파손으로 인한 시민 불편사항을 신속히 접수받고 처리한다.
이 밖에 농산물도매시장 개장 일정, 문화행사 안내 등 연휴 기간 중 시민들이 알아두면 편리한 유용한 정보를 인천시 홈페이지와 120 미추홀콜센터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조태현 시 행정관리국장은 “추석 연휴기간 분야별 대책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