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사망' 바하마 휩쓴 허리케인 도리안, 美로 이동

      2019.09.04 13:40   수정 : 2019.09.04 13:40기사원문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이 가리브해 섬나라 바하마를 휩쓸고 3일(현지시간) 미국 본토를 향해 이동 중이다.

바하마 정부는 지난 1일부터 이어진 허리케인 피해로 최소 7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조·복구 작업이 진행되면 인명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도리안은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동쪽 해상에서 해안선을 따라 시속 4km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이날 도리안의 세력이 기존 3등급에서 2등급으로 내려갔다고 밝혔지만, 최대 풍성은 시속 175km에 달해 여전히 강력한 위력을 보이고 있다.

도리안은 이날 밤 플로리다주 동부 해안에 접근한 이후 다음달에는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주 해안 지역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플로리다, 조지아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주민 200만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CNBC방송은 미국 동남부 해안이 허리케인 영향권에 들면서 일대를 오가는 모든 선박 운항이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주 방위군 병력 5000명을 배치해 허리케인 피해를 지원할 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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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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