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매립장이 수영장으로 바뀌자 시민 10만명이 찾았다
2019.09.04 13:51
수정 : 2019.09.04 13: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개장 1주년을 맞은 인천 서구 드림파크수영장이 10만명이 이용하는 등 지역명소로 거듭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폐기물매립장 자리에 조성한 드림파크수영장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수영·수구 경기를 치른 50m 국제규격의 수영장을 지역주민들을 위한 생활체육시설로 활용한 곳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 규모에 50m 10레인, 1,000석의 관람석, 샤워장, 문화강좌실로 구성됐다.
지난해 9월 4일 개장 이후부터 올해 8월 30일까지 약 10만명이 이용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소금물전기분해 장치를 통한 수질관리, 주차장, 강화유리를 통한 자연채광, 인천 서구 지역 4개 노선 무료 왕복 셔틀버스 등이 운영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가 위치한 인천 서구 지역주민뿐 아니라 인근 서울 강서구와 김포시 등에 거주하는 수영 동호회원들의 이용도 느는 추세라고 공사는 전했다.
인천 서구 등 수도권매립지 영향권 지역에 주소지를 둔 주민은 57% 할인된 가격에 이용이 가능하다.
공사는 "운영·관리 인력 19명 중 13명을 지역주민으로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림파크수영장에서는 개장 1주년을 맞아 10월 등록고객(9월 20일 등록 마감) 전원에게 수영모를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송동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문화공원처장은 "드림파크수영장을 비롯해 기존의 드림파크CC, 야생화단지 등도 이용객이 늘면서 일상적으로 수도권매립지를 찾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며 "공사는 지역과 상생협력을 통해 수도권매립지가 환경개선과 휴식이 공존하는 환경복합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