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둔 라닉스 최승욱 대표 "4차 산업 시장 선도할 것"

      2019.09.04 15:33   수정 : 2019.09.04 17:09기사원문

"그동안 축적한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자율주행·사물인터넷 시대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자율주행 자동차와 사물인터넷(IoT) 등 새로운 시대를 주도하는 기술에서 반드시 필요한 핵심 중 하나가 시스템 반도체 칩이다. 지난 2003년 설립된 라닉스는 자동차 통신 솔루션 및 보안인증 솔루션, IoT 관련 통신 및 보안 관련 시스템 반도체를 개발하며 새로운 기술 시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라닉스를 이끌고 있는 최승욱 대표는 수많은 시행 착오 끝에 자동차, 그리고 자율주행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시스템 반도체 전문기업에게는 다소 생소했지만, 최 대표는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최 대표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그런 와중에 자동차라는 아무도 선택하지 않은 길을 선택했다"며 "이후 끊임없이 걸어오다 보니 자율주행이라는 물길이 조금씩 보였다"고 말했다.

라닉스의 기술력은 회사의 연구개발인력 비중에서 나온다고 최 대표는 설명했다. 라닉스는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핵심 인재를 유치해온 결과, 기술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인력이 전체의 70%에 육박한다.

최 대표는 "자율주행을 가능케 하는 차세대 반도체 통신 기술은 크게 모뎀과 보안, 무선주파수(RF), 소프트웨어 등 4가지로 구성된다"며 "이것들 모두를 한꺼번에 독자 기술화한 회사는 라닉스가 독보적"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같은 연구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라닉스는 사물인터넷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특히 최 대표는 저전력 장거리 통신망(LPWAN) 기술 시장에서 그 영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실제로 라닉스는 LPWAN과 관련된 각종 차세대 기술들을 상용화하고 있다.

최 대표는 자동차통신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에는 보안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고 보안 솔루션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라닉스는 보안칩 최초로 국가공인 KCMVP 보안 인증을 진행 중이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라닉스는 성장성 특례상장으로 오는 18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라닉스와 최 대표는 중국 시장에서의 영역 확장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최 대표는 "회사의 본격적인 성장은 2020년을 기점으로 개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때부터 중국 시장에서의 노력이 본격적으로 싹을 틔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4차 산업에 대한 최 대표의 신념은 굳건하다.
그는 "4차 산업은 멀지 않은 곳에 있고, 벌써 현실화되고 있다"며 "저와 라닉스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시장을 앞서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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