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노인 누가 숨지게 했나…잇따라 들이받은 두 운전자 조사

      2019.09.05 14:41   수정 : 2019.09.05 15:22기사원문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5일 보행자를 차량으로 들이받은 혐의로 1차 가해자 A씨(28)와 2차 가해자 B씨(73)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7시33분쯤 광주 북구 두암동 한 생활도로에서 승합차로 C씨(84)를 들이받고 후속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는 쓰러져 있던 C씨를 들이받은 혐의다.



C씨는 B씨의 신고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특가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사고를 낸 뒤 달아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커브를 돌면서 C씨를 들이받은줄은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검과 감식 등을 통해 직접적 사망 원인을 파악한 뒤 A씨와 B씨 중 누구에게 치사 혐의를 적용할지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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