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여 블록체인 개발자들이 인천 달궜다... UDC 2019 성료

      2019.09.06 11:04   수정 : 2019.09.06 11:05기사원문
지난 4일과 5일 인천을 뜨겁게 달군 블록체인 개발자들의 축제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2019’가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블록체인 개발자 중심의 컨퍼런스인 UDC 2019가 이틀간의 일정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를 맞은 UDC는 지난해보다 더욱 확대된 규모로 4일부터 5일까지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렸다.

전시, 핸즈온, 해커톤, 무료강좌 등 프로그램도 더 풍성해졌다.


블록체인 개발자 및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이틀 간 50개가 넘는 발표세션과 총 2500여명이 넘는 참가자 등으로 성황을 이뤘다. 강단에 선 연사는 총 35명으로 미주, 유럽, 동남아 등 세계 각지의 블록체인 관련 인사들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서비스 증명 주제로 2500여 참가자들이 의견 교환

행사의 막은 두나무 설립자이자 개발자인 송치형 의장의 환영사로 열었다. 송 의장은 ‘블록체인, 서비스 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블록체인 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현 상황과 입증해야 할 과제들 그리고 그 해결 방법을 제시했다.

올해는 ‘서비스 증명’을 주제로 진행된 만큼 글로벌 연사들의 블록체인 서비스 발굴을 위한 조언이 이어졌다. △헤더라 해시그래프의 리먼 베어드 공동설립자 겸 수석과학자 △그라운드 X의 한재선 대표 △람다256의 박재현 대표 △SM 엔터테인먼트의 CT-AI 랩스 주상식 랩장 △다임러 모빌리티의 얀 융에 블록체인 개발자 겸 제품 책임 △유엔세계식량계획의 후만 하다드 신기술 책임자 △야놀자의 김종윤 대표 △케빈 아보쉬 스튜디오의 케빈 아보쉬 작가 △세타랩스의 티모시 리 플랫폼 총괄 등이 글로벌 블록체인 현황과 각종 서비스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세계 규제 환경의 변화 방향’을 주제로 △보어 슈투트가르트의 알렉산더 홉트너 대표 △악셀 스프링거 발렌틴 숀딘스트 수석 부사장 △핀헤이븐의 김도형 대표 △업비트 APAC의 김국현 대표가 해외 각국의 규제 현황을 소개하며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행사의 마지막은 두나무의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루니버스’를 활용해 블록체인 개발 경연을 펼친 ‘해커톤’ 수상자 발표로 장식됐다. 1등 인타임(3000만원), 2등 VMO(1000만원), 3등 블록체인레벨업(500만원), 거인의어깨(500만원), 인기상 DBL(100만원)에게 총 5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석우 대표는 “UDC가 블록체인 개발자들의 축제로 자리잡아 매우 기쁘다”며 “블록체인이 여는 미래를 먼저 경험하고,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블록체인 서비스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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