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펀딩, 장외기업 분석 ‘아퓨어스’

      2019.09.07 07:59   수정 : 2019.09.07 07:59기사원문

장외주식 온라인 플랫폼 코리아펀딩은 의료용 및 실험용 미니돼지 생산 기업 '아퓨어스'를 분석했다고 7일 밝혔다.

신체 기능을 잃은 인체 내 조직과 장기를 복원하기 위한 방법 중 이종장기라는 의학기술이 있다. 다른 동물 세포와 장기를 개발한 뒤 이를 인간 체내에 이식함으로써 각종 난치병 질환을 해결하기 위한 차세대 생명공학 기술이다.



이종장기 기술을 진행하기 위해선 인간 장기 크기와 비슷한 동물이 필요하다. 미니돼지가 각광을 받는다. 코넥스 상장기업인 아퓨어스는의료용 및 실험용 미니돼지를 생산한다. 다양한 생명공학 분야에서 활용된다. 중대형 동물로서 신약 개발을 위한 비임상연구(PK/PD시험, 독성시험 등), 이종장기이식 연구, 생체이식용 의료기기 및 의료기술 개발 등에 사용된다.


아퓨어스 실험용 미니돼지(MiCROPIG)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가축다양성시스템에 등록된 아퓨어스만의 독립 품종이다. 미니돼지는 장기간 폐쇄군 사육을 통해서 유전적으로 형질이 고정되어 있다. 경쟁업체 대비 소형 체구로 신약 개발을 위한 실험동물과 이종장기 공급모델로서 최적화됐다.

올해 아퓨어스는 제넨바이오와 이종장기 사업화에 대해 포괄적 사업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내용은 이종장기 이식용 미니돼지 공동개발 및 상품화 이후 아퓨어스가 제넨바이오에게 미니돼지를 국내 독점 공급한다는 부분이다.

아퓨어스 미니돼지 사육시설은 국내 최대 규모다. 철저한 동선 관리와 외부 오염원으로부터 완전한 격리, 정기적인 병성 검사를 통해 안정된 제품 품질을 확보하고 있다. 아퓨어스 시설은 2017년 국제기준의 AAALAC(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 인증, 농림축산 식품부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수실험동물생산시설' 및 '우수동물실험시설'로 지정됐다.

코리아펀딩 관계자는 “아퓨어스가 생산하는 미니돼지는 의료 산업 전반에 활용 가능성을 보이고 있어, 매우 긍정적인 전망을 보인다”며 “다만 이종장기 사업은 장기간의 기술개발 기간과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
지속적인 자원의 투입 등으로 기업 경영에 좋지 못할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리스크로 보인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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