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사퇴' 방어하는 김학용 "노엘의 행위는.."

      2019.09.09 10:21   수정 : 2019.09.09 15:33기사원문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학용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9.8.2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은 9일 같은당 장제원 의원이 아들 '음주운전' 사건으로 여권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는 것과 관련 "장 의원에 대한 비난이 상식적인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장 의원의 아들) 노엘의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며 아버지인 장 의원도 도의적 책임은 피할 수 없다"며 "하지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장 의원 경우는 비할 수 없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 후보자의 케이스는 딸의 입시를 돕기 위해 부모가 부당한 스펙을 만들기에 개입하고 급기야 상장까지 위조한 입시 부정 게이트"라며 "조 후보자에게 쏟아지는 실망과 비난은 딸의 잘못 탓이 아닌 부모의 잘못과 처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에 비해 장 의원은 아들에게 음주운전을 하라고 시킨 적도 없고 사건 무마에 개입하거나 비호한 사실 또한 더더욱 없다"며 "아들을 잘못 키웠다는 따가운 시선은 있을 수 있지만, 입시 부정과 특혜에 개입한 것과는 비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럼에도 조 후보자 사태가 막판까지 온 지금, 장 의원은 조국 지지자들의 기막힌 먹잇감이 돼 물어뜯기고 있다"며 "장 의원에 대한 비난으로 조 후보자가 임명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 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다.
더이상 국민을 우습게 보지 말고 비열한 물타기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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