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명절 때 은행, 완구점, 약국으로 변신한다

      2019.09.10 09:19   수정 : 2019.09.10 09:19기사원문

편의점이 추석 명절 기간 중에는 식당, 은행, 완구점, 약국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10일 GS25에 따르면 작년 추석 연휴 기간 중의 상품 매출이 직전 월 동기 대비 예약 도시락 583%, 나들이용품 560%, 완구류 428%, 전통주 410%, 안전상비약품 402%, 반려동물용품 365%, 용돈봉투 288% 등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약 도시락은 GS25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나만의냉장고를 통해 원하는 도시락을 사전에 주문해 원하는 날짜에 점포를 통해 수령하는 상품이다.



GS25는 명절 연휴 기간 중 많은 식당이 문을 닫아 혼자 명절을 보내는 고객들이 GS25에서 명절도시락 등을 예약 주문하는 트렌드가 점차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나들이용품과 완구류의 매도 연휴 기간 크게 증가했다.
GS25는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인 기회에 할아버지 할머니의 손을 잡고 매장을 방문해 어린 손주들의 장난감을 사주거나 근교에 나들이를 가면서 돗자리, 석쇠, 셔틀콕 등의 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안전상비약품의 매출은 어린이들을 위한 약품(어린이타이레놀, 어린이부루펜 등)이 572%, 소화제(훼스탈, 베아제)류가 410%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같은 기간 GS25의 현금인출기 이용 건 수도 168% 증가했다. GS25는 전국 매장을 통해 업계에서 가장 많은 수준인 1만1000여대의 현금인출기(ATM)를 운영하고 있고 신한, 국민, 우리 등 7개 금융사와 제휴해 예금 인출 수수료를 면제하는 서비스도 도입한 바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명절 연휴 기간 중 많이 고객들이 많이 찾는 명절 관련 상품 뿐 아니라 안전 상비 약품의 구비, 현금인출기(ATM) 점검을 사전에 마침으로 365일 불을 밝히는 지역 사회의 응급 구호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와 긴급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능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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