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대한체육 새로운 100년의 역사 시작
2019.09.12 07:59
수정 : 2019.09.12 07:59기사원문
경북도는 내년 10월 열리는 국내 최대 스포츠축제인 '제101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0회 전국장애인체전'의 대회 일정을 확정하고 단계별 로드맵에 따라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1995년 제76회 포항, 2006년 제87회 김천에 이어 14년만에 경북에서 열리는 세 번째 대회로, '대한체육 새로운 100년의 출발점'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또 2016년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이후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양대 대회의 통합대회가 치러지는 첫해다.
'제101회 전국체육대회'는 내년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구미종합운동장 등 12개 시·군 71개 경기장에서 17개 시·도와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다.
'제4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전년 대회보다 하루가 늘어난 내년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구미종합운동장 등 11개 시군 37개 경기장에서 열리며, 선수단과 임원 및 보호자 등 8500여명이 참여한다.
도는 지난해 12월 전국체전기획단을 신설하고 대회 기본계획 수립, 자문위원회 구성·운영, 대회 상징물과 매뉴얼 개발, 경기장 배정, 시설확충, 국비확보 등 성공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대한체육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제101회 대회를 '‘경북의 새바람으로 만드는 행복, 화합, 문화, 경제체전'으로 개최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또 지난 5월 실시한 대국민 공모전 수상작을 모티브로 전문가 용역을 거쳐 제101회 전국체전과 제40회 전국장애인체전 경북 개최의 의미를 담은 엠블럼과 마스코트도 확정하고 대한체육회의 승인을 앞두고 있다.
엠블럼은 대국민 수상작을 모티브로 경북의 4대 정신, 경북과 구미의 영문이니셜 G, 청정자연의 백두대간, 환동해의 푸른바다, 경북의 젖줄 낙동강을 '밝은 미래를 향해 역동적으로 달려가는 경북도'의 모습으로 형상화했다.
마스코트 '새롬이'와 '행복이'는 새바람 행복경북을 모티브로 '체전에 신선한 경북의 새바람을 일으켜 선수단 뿐 만 아니라, 전 국민 모두 행복해지는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이번 대회를 경제체전으로 만들기 위해 개·폐회식이 열리는 구미시민운동장 등 71개 경기장을 최대한 활용하고, 시설이 노후화된 경기장은 체전 후 도민 활용도를 감안해 최소 비용으로 꼼꼼하게 개·보수를 추진하고 있다.
대회 사전 붐업 조성을 위해 오는 10월 4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기간 '경북도 홍보관'을 운영, 차기 대회지인 경북을 전국에 알리고 전 국민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내년 대회는 대한체육 새로운 100년을 경북에서 시작한다는 커다란 자부심을 갖고 역대 가장 성공적인 체전을 만들어 '새로운 경북도!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