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빚투 촉발' 마이크로닷 부모에 징역형 구형
2019.09.11 14:05
수정 : 2019.09.11 14:19기사원문
(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지인들에게 거액을 빌려 잠적했다가 연예인 빚투 논란을 불러온 가수 마이크로닷 부모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
청주지검 제천지청은 마이크로닷(신재호)의 아버지 신모씨(61)와 어머니 김모씨(60)에게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3년을 구형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은 전날 있었던 결심공판에서 "신씨 부부가 20여년 전 친인척과 지인 14명에게 4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해외로 도피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부부는 1990∼1998년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면서 돈을 빌린 뒤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사기)로 신씨는 구속기소, 김씨는 불구속기소 됐다.
이들 부부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달 1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