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에 산양삼산업 총괄기구 들어선다
2019.09.14 06:59
수정 : 2019.09.14 06:59기사원문
함양군은 산양삼의 생산·가공·유통 등의 산업화 지원 전문기관인 ‘산양삼 특화산업 진흥센터’ 조성사업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신규 반영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도 정부 예산에 산양삼 특화산업 진흥센터 조성사업 기본·실시설계비 5억 원이 반영됐으며, 향후 2022년까지 국비 99억 원이 투입돼 산업화지원동과 시험분석동, 채종포 등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산양삼 재배 면적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함양군은 우리나라 산양삼 산업을 이끌고 있으며, 전 세계적인 산양삼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기 위해 2020년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개최한다.
군은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비롯한 산삼주제관·홍보관·가공시설 등의 기반시설을 활용한 산업 활성화로 국가경쟁력 확보 가능성이 높으나, 현재 시설들은 홍보와 생산, 유통 중심으로 청정 산양삼 생산을 위한 시험평가 및 품질인증 등의 연구시설과 종합관리체계가 부재한 실정이다.
이에 군은 연구기능을 보완하고 산양삼산업의 생산·연구·가공·유통·홍보를 원스톱으로 통합 지원할 ‘특화산업 진흥센터’ 설립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서춘수 함양군수를 중심으로 전방위 유치활동을 펼쳤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산양삼 특화산업 진흥센터 조성사업은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주요시설과 연계한 산양삼산업 종합기구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산양삼산업화 지원과 임업인 소득 증대와 함께 산양삼 사업 다각화 및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리산권역 함양 산양삼의 특성화 및 산업화를 촉진하는 한편, 기존 함양군에 설립된 산양삼 전시관과 테마공원 등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서춘수 군수는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 이후 전 세계적인 산양삼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포스트 엑스포를 위해서 국가 단위의 연구기관 유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산양삼 특화산업 진흥센터 유치를 통해 전 세계 산양삼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