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형 교육자치 시작”…임병택-조은옥 연대
2019.09.12 10:52
수정 : 2019.09.12 10:52기사원문
[시흥=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임병택 시장은 10일 열린 교육정책연구 보고회에서 “시흥시와 시흥교육지원청이 하반기에 통합근무를 시작하고 민-관-학 미래교육기획단도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교육기획단은 양 기관이 인력-재정을 공동출자한 독립기구가 주도하고, 시흥시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교육자치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시흥시는 이날 한국형 지방교육자치 구현을 위한 정책연구 보고회를 개최했다.
임병택 시장은 보고회에서 “시청과 교육지원청 간 사업과 인력, 재정을 결합한 공동출자 방식의 독립기구를 만들고, 하반기에 통합근무를 시작으로 민-관-학 미래교육기획단을 가동할 것”이라며 “시흥교육이 지역의 삶에 직결되고, 제도적 한계를 넘어 교육자치가 구현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은옥 교육장은 “교육지원청이 학교를 더욱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다. 수평적 파트너로서 적극 도울 것”이라고 화답했다.
시흥시는 한국형 지방교육자치 방안에 △(가칭) 미래교육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민-관-학 미래교육기획단 구성 △현행 법령 제개정을 통한 특구·특별법 실행방안 △시흥행복교육지원센터 조직체계 재구성 △시흥 및 전국 단위 정책 연대 포럼 등 선도적 위상 정립 △거점별 서울대 교육협력센터와 혁신교육지구, 평생학습, 방과후돌봄, 진로, 마을교육자치회 등 교육 통합기능 강화 등 청사진을 담아냈다.
시흥시는 학교 교육과 평생학습을 연결해 지역에 최적화된 교육기반을 다지고자 올해 하반기 조직개편에 교육자치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지역 교육네트워크로 구성된 공동기획단, 시흥교육협력단, 자문단 등 140여명은 그동안 교육 의제를 토론하며 교육 혁신이 사회 혁신으로 이어지고, 학생-학부모-주민이 교육혁신을 주도하고, 학교-교육지원청-시청이 지원하는 교육시스템 전환 로드맵을 도출해 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