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이렇게 흉흉한 추석은 처음"..조국 반대 시위 지속

      2019.09.12 20:18   수정 : 2019.09.12 20: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추석연휴 첫날인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추석이 이렇게 흉흉했던 적이 없었다"면서 "이제 우리가 몸으로, 전략으로, 정책으로 투쟁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흔들리는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는 위선적이고 불의한 문재인 정권을 막아내야 한다고"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우리가 꿈꾸는 나라는 땀 흘려 노력한 만큼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공정한 나라,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하고 상식이 통하는 정의로운 나라, 우리 모두가 자유롭고 정정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자유민주주의 나라"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야만, 광기를 반드시 물리치고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황 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갔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6시 서울역 1층 대합실 근처에서 '조국 임명, 철회하라'라고 써진 대평 피켓을 들고 1시간 가량 홀로 시위를 벌였다.


황 대표는 대합실 근처를 오가는 시민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를 했고, 다가와 인사를 건네는 시민들과도 일일이 악수를 했다. 별도의 공개발언은 없었다.

이날 황 대표의 시위 현장에 한국당에서는 전희경 대변인과 이학재 의원 등이 함께 나왔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소규모 경찰 인력도 현장에 나왔다.

한편 이날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유선 202명, 무선 798명)을 대상으로 10일부터 11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 장관 임명에 대한 부정 평가는 51.0%, 긍정 평가는 38.9%로 나왔다.

특히 조 장관 임명에 부정적이라고 평가한 사람 중 '가족 문제 포함 의혹 해소 안돼'라는 답변이 60.6%로 가장 높았다.
긍정 답변을 한 사람들의 경우 '검찰 개혁 추진 적임자'(49.9%)를 가장 많이 꼽았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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