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평화광장 구조개선으로 관광지 활성화 추진
2019.09.14 09:21
수정 : 2019.09.14 09: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의 대표적인 친수공간이자 '춤추는 바다 분수'로 연간 4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평화광장이 대폭 변모될 전망이다.
목포시는 오는 2021년까지 총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평화광장 기능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그간 평화광장은 빼어난 경관의 가치에 비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고 노점상, 불법주차, 보행자와 차량의 혼용 등으로 인해 교통서비스가 낮고 안전성 확보도 어렵다는 의견을 많았다.
게다가 광장이 조성된 지 20년이 경과되고 하당지구의 구도심화가 가속되고 있는 시점에서 관광객 감소 및 상권이 약화되고 있어 이용률 제고를 위해 공간을 재배치해야 한다는 여론도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는 평화광장 구조개선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해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기본계획을 토대로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주차장 확보 및 무장애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1차 사업비 18억원(국비 8억원·시비 8억원)을 확보해 관광객 이용 편의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주차장을 추가 조성하고, 내년에는 관광특구 관광지 활성화 사업을 통해 인도와 녹지 공간을 재조정해 교통약자들도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거리를 조성하고 녹지 확대 및 경관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평화광장 기능개선 사업이 마무리되면 해상케이블카, 해변맛길 30리 등 지역 해안 관광자원과 연계해 광장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관광객 증가로 인한 경제적 효과도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