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신용조회 이용자 340만명 돌파…"2030 비중 70% 육박"
2019.09.15 08:59
수정 : 2019.09.15 08: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신용조회 서비스 이용자 수가 340만명을 넘어서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별도의 은행 계좌가 없어도 간편하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상세한 신용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15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출시한 '내 신용정보 서비스'의 이용자 수는 지난 10일 기준 344만4000명(중복 제외)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이용자의 연령대별 비중을 살펴보면 30대가 37.1%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가 29.8%를 기록했다. 성별은 남성 이용자 비중이 58%로 여성 42%에 비해 더 높았다.
특히 카카오뱅크의 내 신용정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금리인하 요구권'을 신청하는 비율은 미 이용자 대비 3배에 달했다. 금리인하 요구권은 대출고객이 직장변동, 부채감소 등 신용상태가 개선됐다고 판단되면 금리인하를 요구할수 있는 권리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평소 신용점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 자주 조회하는 고객일 수록 금리인하 요구권을 신청하거나 연체를 줄이는 등 적극적으로 신용정보를 관리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의 적극적인 신용정보 관리를 돕기 위해 내 신용정보 서비스 고도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