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끝난 뒤 '서울 차없는 주간' 시행..22일 광화문 차량 통제

      2019.09.15 11:14   수정 : 2019.09.15 11: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의 도심 세종대로와 덕수궁길 일대가 하루 동안 차 없는 거리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오는 22일을 '서울 차 없는 날'로 정하고, 16~22일간은 '서울 차 없는 주간'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차 없는 날은 1997년 프랑스 항구도시인 라로쉐에서 '도심에서 자가용을 타지 맙시다'라는 시민운동으로 시작해 전 세계 47개국 2000여 도시에서 참여하고 있다.

서울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서울 차 없는 날' 주간을 설정·운영하고 있다.

차 없는 주간 동안 소속 직원 및 산하기관에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18일에는 서울시 및 산하기관, 자치구 부설주차장을 전면 폐쇄, 장애인, 국가유공상이자, 보도용차량, 긴급차량을 제외하고는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다.

시는 티머니복지재단과 대중교통이용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차 없는 주간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대중교통 이용 인증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600명에게 추첨을 통해 티머니카드 1만원 권을 지급한다.


'서울 차 없는 날' 당일인 22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세종대로 (광화문~서울광장) 및 덕수궁길(대한문~월곡문로터리) 일대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한편, 시청 신청사 서편 도로에서 진행되는 '서울 차 없는 날 2019' 기념식에는 강태웅 행정1부시장, 윤정숙 녹색서울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EU 대표부 대사, 유동균 마포구청장,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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