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대교서 남성 2명 투신…차 안에 휴대폰 등 남겨
2019.09.17 09:13
수정 : 2019.09.17 10:05기사원문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진도대교에서 남성 2명이 바다로 투신해 해경이 수색을 하고 있다.
17일 전남 완도해경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2시12분쯤 전남 해남 문내면 진도대교 인근에 차를 주차한 2명이 바다로 투신했다.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주민이 사건 당일 이들을 목격한 후 4일이 지난 16일에도 같은 장소에 차가 주차되어 있자 수상히 여겨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차 안에서 휴대폰 2대, 지갑 1개, 소주병과 번개탄 등을 발견했다.
또 CCTV 영상을 통해 이들이 진도대교 방향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확인하고 해상수색에 돌입했다.
해경은 경비정 2척과 연안구조정 1척, 헬기, 경력 25명을 투입, 수색을 벌이는 한편 블랙박스 영상과 휴대폰 감식을 의뢰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