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 "어려울수록 현장이 강해야"

      2019.09.17 18:29   수정 : 2019.09.17 18:29기사원문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17일 충남 보령 LNG터미널을 방문해 "안정적인 LNG공급을 통해 국내 민간 발전 1위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올해 5월 GS엔텍을 방문한 이후 두 번째로 국내 사업장을 찾아 현장경영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현장이 강해야 한다"는 허 회장의 평소 의지에 따른 것이다.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보령 LNG터미널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국내 에너지 산업에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LNG공급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보령LNG터미널은 GS의 자회사인 GS에너지가 안정적 LNG 확보를 위해 2006년부터 주도한 사업으로 2013년 SK E&S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2017년 4년 여간의 건설공사를 마치고 20만㎘의 규모의 LNG 저장탱크 3기와 연간 300만톤의 LNG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올해 7월 저장탱크 4호기가 추가로 완공되면서 저장설비 총 80만㎘ 저장탱크 4기와 연간 약 400만t 상당의 LNG 처리 규모를 갖췄다. 또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연간 200만t 추가 저장탱크 5~6호기 공사도 현재 진행중이다.

허 회장은 이날 정택근 GS 부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과 함께 1~4호기 가동 현황 및 LNG 하역 설비를 비롯한 저장 설비 등 그 동안의 성과에 대해 보고 받고, 현재 추가로 건설중인 5~6호기의 내·외부 등도 꼼꼼히 둘러보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불확실성이 커진 시기이지만 GS가 추진하고 있는 LNG 사업과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힘써줄 것과 선제적 투자를 지속해 국내 관련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GS는 GS에너지, GS EPS, GS파워 등 LNG를 연료로 활용하는 발전 자회사들간 시너지를 극대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자체 트레이딩 법인을 통한 LNG 도입에서부터 저장기지의 운영 및 여기서 생산되는 전력의 판매에 이르기까지 LNG 밸류 체인화를 구축하고 있다.
GS는 발전 자회사인 GS EPS의 LNG 복합 발전소를 비롯하여 GS E&R 등의 발전 용량을 더해 총 5.3GW의 발전용량을 보유해 국내 최대 민간발전 1위에 올라섰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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