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젖줄 태화강, 새로운 울산발전 전략 안고 흐른다

      2019.09.18 10:55   수정 : 2019.09.18 11: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의 젖줄 태화강을 중심으로 새로운 중장기 울산발전 전략을 담은 ‘시민의 꿈 태화강 만들기’가 본격 추진된다.

18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민의 꿈 태화강 만들기 계획’(용역명 ‘태화강 비전 프로젝트’)은 울산발전연구원이 지난 2018년 5월 착수, 올해 7월 완료했다.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등으로 태화강의 가치 제고에 대한 시민의 관심 증가와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태화강을 중심으로 한 도시 장기 발전 비전을 마련했다.



‘태화강 비전 프로젝트’는 △녹색문화유산 태화강 △도시재생과 연계한 태화강 △생태정원 태화강 △놀고 싶은 태화강 △사통팔달의 길 태화강 등 5개 전략을 설정하고, 이를 실행하는 40개 세부사업을 담고 있다.

총 사업비는 4218억 원이 투입되며 사업 기간은 오는 2020년부터 2040년까지다.


시립미술관과 태화강을 연계한 ‘미술관 가는 길 조성 사업’과 반구대암각화의 보전과 세계유산 등재를 포함한 ‘World Heritage Route 개발’을 포함해 ‘역사문화 연계 프로그램 개발 및 보고’, ‘울산 성지순례 길 및 힐링센터 조성’, ‘태화강 8경 친수공간 조성’, ‘여천천 사람길 조성’이 이뤄진다.

울산교(인도교)의 ‘배달의 다리 조성’ 사업을 포함해 ‘도시재생 태화강 테마 거점 확산’, ‘태화강역 도시경제 기반형 도시재생’, ‘울산큰애기 역사기행’, ‘교량 리디자인 및 야간 조명 연출’ 등이 사업도 추진된다.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태화강 국가정원 운영’ 사업을 포함해 ‘태화강 백리길 자원화’, ‘태화강 생태관광 활성화’, ‘삼호철새마을 조성’ 사업 등 태화강의 생태적 가치를 활용하는 사업과, ‘태화강 향토 물고기길 조성’, ‘태화강 하천 건강성 회복’, ‘태화강 야생생물 보호’ 등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생태정원 태화강 조성도 추진된다.


태화강 랜드마크 조성’, ‘수상레저 활성화’, ‘4계절 축제 및 이벤트 확대’, ‘친수경관 거점 조성’, ‘태화강국가정원 공영주차장 조성’, ‘스마트 주차시스템 도입’, ‘태화강변 자전거 이용 활성화’, ‘오산대교 하부 인도교 건립’ 등의 사업도 반영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 비전 프로젝트에는 그간 태화강의 한계점으로 지적돼 온 주변 문화·역사 시설들이 연계되지 못한 점, 접근성 부족 등을 해소할 구체적이고 차별화된 전략이 제시되었다.”면서 “시정 방향성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으로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울산이 변화하고 성장해 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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